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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사장님1일 인도 콜카타에서 시위대가 미국의 인도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항의하며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얼굴을 본뜬 인형을 불태우고 있다./AFP 연합뉴스‘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라 불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인도를 중국에 맞설 핵심 파트너로 여기며 각별히 챙겼던 트럼프가 연일 인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누구와도 척을 지지 않는다’는 인도의 실리주의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재능넷 이용방법 를 구매함으로써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사들이는 양이 중국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인도를 향한 가장 강경한 비판”이라고 했다.
밀러의 발언은 지난달 31일 트럼프가 직접 소셜미디어에 “인도가 러시아 부산국민주택 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트럼프는 “인도가 러시아와 뭘 하든 상관없다. 그들이 망한 자국 경제를 함께 망가뜨려도 나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불쾌감을 반어법적으로 표현했다.
트럼프의 인도 ‘공개 저격’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트럼프는 첫 임기 내내 인도를 공인인증서바로대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할 ‘전략적 파트너’로 여기며 각별히 챙겨왔다. 2019년 모디 총리가 미국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함께 텍사스주에서 열린 대규모 환영 행사에 참석해 “백악관의 진정한 친구”라고 치켜세웠고, 이듬해에는 직접 모디의 정치적 고향인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친밀감을 과시했다. 이런 인연으로 모디는 여유자금법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소셜미디어에 “나의 친구 도널드, 당신의 역사적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둘이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는 올해 2월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모디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위대한 협상가”라고 극찬하기도 했는데, 불과 반년 만에 상황이 180도 바뀐 것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5월 농협햇살론승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이후 휴전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당시 트럼프는 자신이 중재 역할을 했다고 자찬했지만, 인도는 “어떤 외부의 개입도 없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파키스탄이 트럼프를 ‘휴전의 일등 공신’으로 치켜세우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에 트럼프는 측근들에게 “모디가 감사를 표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양국 간 관세 협상까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모디에 대한 트럼프의 실망감이 증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인도에 미국산 농산물·유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하라고 압박해 왔지만, 모디 정부는 농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농업은 인도 전체 고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결국 백악관은 지난 1일 인도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일본(15%)은 물론, 베트남(20%)·태국(19%)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현직 관리를 인용, “트럼프가 인도와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는 데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중국과 미국 사이를 ‘줄타기’하는 인도의 실리 외교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반면, 인도는 여전히 러시아와 거래를 이어가고 있고 러시아산 무기도 수입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 연합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정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미국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양국 갈등이 일시적으로 심화하더라도 관계가 완전히 틀어지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는 일본·호주와 함께 미국 중심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일원인 데다, 미국 내 정치·경제권에서 인도계 인사들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J D 밴스 부통령 배우자인 우샤 밴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이 대표적인 인도계 인물이다.
실제로 백악관은 지난 1일 무역 협상 시한이 종료된 이후에도 인도와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양국이 약속한 실질적인 의제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계속 진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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