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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코스메틱 홈페이지 캡처


22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모나미가 화장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모나미코스메틱’은 인력을 충원해 내년 사업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경력자를 충원하고 입술 색조 화장품 형태를 만들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주식대출금리 모나미는 국내 문구류 기업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1~2%에 불과하다. 지난해 모나미는 별도 기준 매출 약 947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9억3449만원에 그쳤다. 한때 50%에 달했던 시장점유율도 최근에는 42%까지 하락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이 불가피해졌다.
활로를 모색하던 모 cma 수수료 면제 나미는 2023년 모나미코스메틱을 세웠다. 필기구를 만들면서 쌓은 배합 기술과 사출 금형 설계 능력 등을 바탕으로 화장품 OEM·ODM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첫 해 31억원가량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에도 약 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2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모나미는 올해 상반기 매출 약 471억원, 영업이익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조건 약 11억원이라는 성적을 거뒀으나 모나미코스메틱 등 자회사와의 연결 기준에서는 매출 약 653억원,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모나미코스메틱을 비롯해 해외 법인 손실이 컸다.



리앤케이 홈페이지 캡처


코웨 기금공제 이의 화장품 사업 자회사 ‘힐러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힐러비는 2021년 넷마블과 코웨이 합작법인으로 출발했다. 브랜드 ‘V&A 뷰티’를 출시하며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V&A) 박물관과 상표 사용 계약을 맺었다. 넷마블이 보유한 IT 기술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지구 사업이 부진해지자 코웨이는 지난해 5월 화장품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리앤케이비앤에이치’에 힐러비를 흡수합병했다. 현재는 ‘힐러비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새롭게 출발한 지난해 약 2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해 상반기에도 6억원의 적자를 냈다. 힐러비는 합병 전 2022년 180억원, 2023년에는 1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마블과 코웨이로부터 약 331억원을 차입했고, 올해 3월과 8월에도 코웨이에서 운영자금 명목으로 각각 95억원, 62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수년째 적자를 내고 있지만 모나미코스메틱과 힐러비는 내년 사업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모나미코스메틱은 인력을 충원하며 화장품 사업에서 도약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인력을 충원했으나 퇴사자도 많다”며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업계 경력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힐러비 관계자는 “리엔케이로 브랜드를 손보고 신제품 출시 등으로 재출발한 만큼 마케팅을 확대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콘텐츠 인기와 함께 해외에서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기존 업체가 많고, 자금력이 있는 중견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위탁생산이 가능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는 2만7932개”라며 “국내 업체 간 해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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