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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외국인 유학생 수가 1년 새 30% 이상 늘며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
교육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유학생 현황 조사 결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0만 9000여 명) 대비 21.3% 늘어난 수치다.
비수도권 소재 유학생은 전년 9만 2019명에서 1년 만에 11만 6043명으로 2만 명 넘게 뛰었다. 유학생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기존 44.0%에서 45.7%로 소폭 완화됐다.
충청권도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첫 유학생 '3만 명 현대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대전은 1만 1919명에서 1559명(13.1%) 늘어 1만 3478명이 됐다. 세종은 1014명에서 1169명으로 15.3% 증가했고, 충남 역시 1만 1261명에서 1만 3871명으로 23.2% 늘어났다.
특히 충북은 5484명에서 5053명(92.1%)이 유입돼 1만 537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파산면책전문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이 전년 21.4%에서 올해 23.9%로 소폭 올랐으며 인문·사회계열은 64.8%에서 63.9%로 하락했다.
유학생의 출신 국가로는 중국이 30.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베트남(29.7%), 우즈베키스탄(6.2%), 몽골(6.0%) 순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삼성전자야간수당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이 특화 분야에 알맞은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4420명을 대상으로 유학(D-2) 비자에 대한 맞춤형 요건을 적용했다.
또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 사업(GKS)' 이공계 특화 트랙의 선발 인원을 확대해 첨단·신산업 선도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GKS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수가 지난 마이크레딧 해 1864명에서 올해 2126명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자체·기업·대학이 공동으로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게 학생을 연계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유학생의 수를 늘리면서도 '질적 관리' 역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턴 신입생 공인 언어능력 기준을 높이고, 유학생이 중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 대한 사항을 위반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최대 3년간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도 범부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겠다"며 "유학생 질 관리 지원을 강화해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