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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통일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며,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국법에 고착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핵무기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좋은 추억’을 언급하며 미국과의 대화 여지만 남겼습니다. 한국을 협상장에서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접 담판만 노리겠다는 계산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남북관계 종결을 천명하고 핵만 남긴 이번 발언은 한반도 정세를 전례 없는 긴장 국면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한국은 적대국, 통일은 없다”22일 당 기관지 노동신 저축은행군인대출 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남북관계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우리가 한국을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사실은 어제오늘의 판단이 아니다”라고 밝힌 김 위원장은, “정치·국방을 외세에 의존한 나라와 통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통일’이란 개념 자체를 부정하며 “완전히 상극인 지출 두 실체의 통일은 하나가 없어지지 않고서는 성립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김 위원장은 헌법 개정을 통해 통일 관련 표현을 모두 삭제하고, 영토·영해·영공 조항으로 주권 행사를 명시하겠다는 의도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는 정의를 처음 꺼낸 뒤, 이번에 이를 법제화하겠다고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李 정부에 “흡수통일 사금융 연체 야망”이재명 대통령 정부에 대해서는 전임 정부보다 더 위험하다고 공격했습니다.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평화’와 ‘융화 노선’을 말하지만 본질상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흡수통일 야망에 있어서는 보수 정권보다 더한 대결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특히 내년도 한국 국방비 증액(8.2%)을 거론하며 “반공화국 대결 광신으로 악명 떨친 윤석열 정권 든든학자금 거치기간 을 능가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핵 작전 지침 계승도 “핵 선제타격을 전제로 한 범행”이라며 강하게 문제 삼았습니다.■ 트럼프에는 “좋은 추억”남북 대화는 부정했지만,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김 위원장은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좋은 추억이 있다”며,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린다면 마주 서지 못할 이유 한국장학재단소득연계상환 가 없다”고 밝혔습니다.이 발언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한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조건부 신호로 해석됩니다.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 직접 협상으로 국면을 바꾸겠다는 계산이 엿보이는 대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무기는 ‘국법’… “억제력 제2 사명” 위협
김 위원장은 “우리가 핵보유국으로 변천한 것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핵 보유는 국법이며 절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전쟁 억제력이 행사되고 있으며, 만약 제1 사명이 상실된다면 제2 사명이 가동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이는 방어를 넘어 실제 공격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읽힙니다.김 위원장은 한국과 주변 동맹국의 군사 조직이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는 표현까지 써, 핵 공격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