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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문양목 지사를 비롯, 임창모(2019년 애족장)·김재은(2002년 애족장)·김기주(1990년 애족장)·한응규(1990년 애족장)·김덕윤(1990년 애족장)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고 7일 밝혔다. 보훈부는 이들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을 위해 총 5개 반 11명으로 구성된 봉환반을 편성해 8일과 9일 현지에 보낸다.
1905년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문양목 지사는 1908년 3월 대한제 서울취업지원 국의 외교 고문 더럼 W 스티븐스가 일제의 침탈을 옹호하는 글을 발표하자, 미주 한인 단체, 독립 운동가들과 공동으로 스티븐스의 망언을 비판하고 저항하는 활동을 벌였다. LA에 설립한 출판사 대동신서관을 통해 1910년 2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저작 ‘독립 정신’ 출간을 도왔다. 충남 태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의 전신이었던 대동보국회를 설립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했고, 장인환·전명운 의사 재판후원회를 결성해 지원에 앞장섰으며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보훈부는 문 지사의 경우 유해 봉환을 위해 미국 법원을 상대로 파묘 및 이장 청원 소송을 제기했으며, 교민 1000여 명의 서명서 제출 등 1년 정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승인 결정을 받아내 유해봉환이 전격 성사됐다 2학기학자금대출생활비 . 이 과정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관련 법률로 파묘 등을 위해 법원 결정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최홍일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자임하면서 각 주의 판례 등을 전면 조사하는 등 법원 승인 결정에 큰 기여를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안장된 임창모 지사는 미국 내에서 3·1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이후 흥사단 단원으로서 활동하고 대한인국민회 임 학원강사구인구직 원으로 독립자금 모집에 앞장섰다. 또 미국 조지아주에 안장된 김재은 지사와 브라질에 안장된 한응규·김기주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해 활약하다 광복을 맞았다. 캐나다에 안장돼 있는 김덕윤 지사는 일본 유학 중에 비밀결사 ‘열혈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각 독립유공자의 현지 추모식 일정이 끝나면 봉환반은 독립유공자 유해 캐피탈금리인하 를 비롯한 유족들과 함께 입국하며, 12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유해 영접식이 개최된다. 이어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해 봉환식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개최된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문양목 지사를 비롯한 여섯 분의 귀환을 국민적 예우와 추모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을 통해 봉환된 유해는 1946년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등부터 이번 문양목 지사 등 6위까지 총 155위다.
정충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