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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지분 증여를 두고 콜마홀딩스와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윤 회장의 지분 증여가 윤 회장, 윤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3자 합의를 전제로 한 부담부증여라는 콜마비앤에이치 측 주장을 콜마홀딩스가 반박한 데 이어 콜마비앤에이치가 이를 재반박 했다.
18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콜마그룹 창업주 윤 회장은 오르가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2019년 윤 부회장에게 부담부 증여한 주식 230만 주(12.82%)를 돌려받기 위한 조치다.
윤 회장은 2018년 9월 윤 부회장, 윤 대표와 함께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된 3자 간 경영 합의를 체 전속중개 결했다.
합의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담당, 콜마홀딩스의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경영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지원 혹은 협조해야 한다.
이를 전제로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 저축 0만 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 주)를 증여했다.
이로써 윤 부회장은 해당 증여 계약으로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 1793만 8966주 중 542만 647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30.25%)가 됐다.
그러나 윤 부회장이 4월 25일 콜마비앤에이치를 상대로 본인과 이승화 CJ제일제당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도록 요청하 저축은행금리인상 면서 경영 합의에 위배된 행보를 보였다는 게 이번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이후 콜마홀딩스는 "이날 콜마비앤에이치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사실과 다른 주장이 있다"며 "2018년 경영 합의를 전제로 한 증여계약(부담부증여)은 애초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3자 간 경영합의가 증여에 대한 전제가 아니며 전혀 관련이 없다는 뜻 청약종합통장 "이라며 "조건을 전제로 한 부담부증여 계약이 아니다. 경영 합의와 증여계약은 명확히 구분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이 윤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은 3자 합의 의무를 내건 부담부증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콜마홀딩스는 "합의서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운영과 콜마홀딩스의 지원에 관한 것"이라며 "콜마비앤에이치 배포한 자료 내용과 달리 합의서에는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의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경영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 혹은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윤 회장의 증여는 3자 합의를 바탕으로 한) 부담부증여가 맞다"며 "자세한 것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콜마홀딩스 주장에 맞섰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경영합의서 및 체결 정황을 통해 해석한 법적 내용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취지가 맞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판을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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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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