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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올해 들어 기업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4300 달러를 돌파,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이 5000 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4% 상승한 432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더리움 보유를 공식화한 기업들은 총 130억 달러(약 18조원)어치의 이더리움을 확보한 상태다.
법인사업자신용대출 이 중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곳은 나스닥 상장사인 비트마인으로, 약 83만3100 ETH(35억6000만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이다. 이어 최근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52만1900 ETH), 이더리움 재단(34만5400 ETH) 등이 보유량 상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 우리케피탈 업들이 이더리움을 전략적으로 사들이는 배경에는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 수익 창출형 투자 매력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이더리움은 스테이킹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며 보상으로 추가 이더리움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유휴 자산을 활용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앞서 비트코인도 기관 자금 유입 이후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부동산중개 는 점을 감안하면,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등 활용도가 높은 이더리움은 성장 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 매입량 증가는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순유입액과도 연관돼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ETH 현물 ETF에는 총 4억5584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신용불량자 취업 블랙록 ETHA에 2억49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에 1억3200만 달러가 유입됐고, 비트와이즈 ETHW와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에도 각각 783만 달러, 3825만 달러가 들어왔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새마을금고중앙회 관리직군 창시자 ⓒ연합뉴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에서 거래가 발생할 때 일정량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 때 사용된 수수료는 소각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유통되고 있는 가상자산 물량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유통량(공급)이 줄어들면 가격 상승에는 더 긍정적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면 소각량이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현재의 가격 움직임과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시장 전망도 낙관적이다.
해외 가상자산 투자사 LD캐피털의 잭 이(Jack Yi) 설립자는 "이더리움이 4000 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새로운 목표는 사상 최고가인 5000 달러(약 693만원)"라며 "이더리움 1개당 비트코인 가격도 0.1을 회복할 수 있으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알트코인 상승 국면(알트코인 시즌)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에테나(ENA), 에이브(AAVE) 등 이더리움 생태계 대표 종목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멀레인(Merlijn)도 "이더리움은 월봉 차트 기준 7년간 상승 패턴이 이어져 왔으며, 과거에는 추세선 상단에 두 번 도달한 이후 신고점을 경신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등 가상자산이자 시가총액 최대인 이더리움의 상승세로 여타 알트코인들의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는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개인투자자, 고래 투자자 모두 더 큰 이익 추구를 위해 리스크가 다소 큰 가상자산으로 자본을 재분배하는 이른바 '온체인 부의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후 몇 달이 지나면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이동, 비트코인 가격을 12만~14만 달러까지 상승시킬 것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