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지 않는 일상을 위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가 5일간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우리는 다른 길을 딛고, 올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4일부터 열린 올해 제주여성영화제는 13개국 39편의 여성영화가 상영돼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관객과의 대화(GV)를 비롯해 집담회와 강연, 스페셜 토크 등 프로그램을 통한 소통도 밀도 있게 이뤄졌다. 영화 관람 소감을 나누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폐막식은 28일 저녁 6시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에서 정은숙 조직위원장, 윤홍경숙 집행위원장, 요망진당선작 본선 심사위원 이민화 감독, 이정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단편경선 요망진당선작 작품상은 김수현 감독의 롯데카드 자동차할부 '자매의 등산'이 수상했다. 
시상을 진행한 본선 심사위원 이민화 감독은 "연출과 연기, 편집이 전체적으로 탁월했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 자매가 갈등하고 싸우며 산을 오른다고 착각할 정도로 컷과 연기, 편집이 밀도 있게 맞물리며 진행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자매가 수어로 치열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퀀 코아스 스는 희극과 비극의 요소를 동시에 담고 있어 영화의 매력과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작품상에 이어 관객심사단이 직접 선정한 요망진당선작 관객상에는 백소혜 감독의 '모과'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생계를 고민하는 치열함 속에서도 서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가 힐링되는 영화", "빛나는 각각의 중년의 삶이 가슴을 울린다"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는 등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주여성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온 스태프들과 함께 뜨겁고 치열했던 대장정을 성황리 마무리했다"며 "제주여성영화제는 내년에도 전 세계의 다채로운 여성영화와 풍성한 프로그램 행사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