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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엔 장기체류 신청자의 소셜미디어(SNS)를 뒤져 그간 반미(反美) 견해를 보인 적이 있는지 심사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은 이날 'USCIS 정책 매뉴얼'을 개정해 이 같은 지침을 심사 담당자들에게 보냈다.
이에 따르면 이민국은 미국에 거주하려거나, 시민권을 받으려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SNS 게시물을 심사 대상으로 포함해 "미국에 반하는(anti-American)" 견해가 있는지를 찾아낸다. 매슈 트래게서 이민국 대변인은 "미국을 증오하고, 반미 이념을 가진 이들에게 미국의 특혜가 돌아가서는 안 2금융권대출신청 된다"면서 "미국에서 거주, 취업을 포함한 이민 특혜는 권리가 아니며, 특권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민국이 언급한 반미 견해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의 법적 근거로 1952년 제정된 이민·국적법을 들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반미 이념은 원래 공산주의자를 겨냥했던 것이라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 AFP는 지적했다.
앞서 USCIS는 지난 15일 "시민권 취득 요건 중 도덕성 검증 항목을 대폭 추가해 신청자들의 교육 수준, 납세 현황뿐만 아니라 상습 교통 법규 위반 여부 등까지 심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유학생을 대상으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과 맞물려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는 이 쌍용자동차 추석 유를 내세워 비자 취소를 강행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올해 들어 취소한 유학생 비자는 18일 현재까지 6000건을 넘어섰다. 이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원을 포함한 '테러 지원' 명목으로 200∼300명 가량이 비자 취소를 당했다. 유학생 비자를 포함해 올해 총 4만건가량의 비자가 취소됐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같은 기간 취소된 비자 북한 응원단 1만6000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