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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꺼냈다. 떻게 거야? 웃었다. 전에는 야간[앵커]'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가 오늘(1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은 김 여사 오빠에게 전달만 했던 거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런데 김 전 검사가 '김 여사의 그림 취향을 알아봤다'는 정황을 특검이 확보한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측에 1억 원이 넘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건네고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
영장 심사에서도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가 '투자 목적'으로 그림을 사려고 해 중개만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민/ 임야대출 전 부장검사/어제 : "구속영장 청구서의 범죄 사실은 그동안 특검과 언론에서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어 왔으나 사실과 다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 주장을 뒤집을 핵심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김 전 검사가 사업가 강 모 씨에게 "여사 그림 취향이 무엇이냐"고 물은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강 씨는 개인회생 연체 "김 여사와 친분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여사 취향은 이우환 화백 그림'이라고 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그러자 김 전 검사가 "이우환 선생 작품으로 부탁한다. 1억 4천 현금으로"라며 그림 구매를 부탁했단 겁니다.
특검 팀은 이 메시지가 오간 뒤, 2023년 1월 강 씨가 김 전 검사에게 현금을 받아 그림을 사서 부채상환비율 전달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이 증거가 공개되자, 김 전 검사 측은 재판부에 "김진우 씨가 그림을 잘못 사면 미술 전문가인 동생(김 여사)에게 질책을 받을까 우려해 물어본 것"이라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 시기 김진우 씨의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흔적이 없고, 고가 그림을 살만한 경제적 형편이 1500만원 대출 아니었다는 점 등을 내세웠습니다.
또 수사가 시작되자 김 전 검사가 강 씨에게 "휴대전화를 바꾸라"는 지시를 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 계좌에서도 1억 원 상당의 인출 내역이 없어 '그림값'의 출처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3년거치17년 또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도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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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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